고압 철탑에 둥지 튼 멸종위기종 황새 가족, 전남 나주서 발견

김형호 2025. 5.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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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가 전남 나주에서 발견됐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시민 홍철희씨는 최근 황새 가족이 나주시 부덕동 고압 철탑 위에 둥지를 튼 모습을 발견했다.

어미 황새 한 마리가 새끼 네 마리를 키우는 듯한 모습이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황새 둥지가 고압 철탑에 있는 만큼 관계당국이 모이터링을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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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 시민 제보 사진 공개 ... 관계당국 관심 요청

[김형호 기자]

 전남 나주시 고압철탑 위에 둥지 튼 황새 가족. 2025. 5. 12
ⓒ 홍철희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황새가 전남 나주에서 발견됐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시민 홍철희씨는 최근 황새 가족이 나주시 부덕동 고압 철탑 위에 둥지를 튼 모습을 발견했다.

어미 황새 한 마리가 새끼 네 마리를 키우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미 새가 보금자리를 손질하려는 듯 나뭇잎을 입에 물고 둥지로 향하는 모습, 먹이를 건네주자 새끼들이 입을 한껏 벌리는 모습 등이 관찰됐다.
 전남 나주시 고압철탑 위에 둥지 튼 황새 가족. 2025. 5. 12
ⓒ 홍철희
황새는 큰 새라는 뜻의 '한새'로도 불렸다.

산업화 이전엔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텃새였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 종으로 전락했다고 한다.

한국은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제199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충남 예산군이 10년 전 황새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야생에서 이따금 황새가 관찰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황새 둥지가 고압 철탑에 있는 만큼 관계당국이 모이터링을 거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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