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 없다, NC구장 빨리 정상화해야"
[윤성효 기자]
구조물(루버) 낙하로 관람객이 사망했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NC다이노스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하기로 한 가운데, 창원에서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창원마산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단체들이 "NC다이노스는 빨리 돌아오라" 촉구했고,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비례)은 "소잃고 외양간 고칠 수 없다"라며 "창원시는 NC파크 정상화에 책임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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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경 의원, 13일 오후 창원시청 앞 기자회견. |
| ⓒ 윤성효 |
NC구장 사망사고에 대해 정 의원은 "창원시의 부실한 시관리와 무책임한 대응이 빚어낸 명백한 인재이다"라며 "이 비극은 결코 피해자와 가족만의 아픔이 아니다. 선수단, 팬들, 지역 소상공인, 창원시민 모두가 공포와 분노, 불신 속에 내몰리고 있다"라고 했다.
NC팬들의 반응을 전한 정 의원은 "팬들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시장이 사과도 안 한다고?'라고 한다. 팬들은 창원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분노를 넘어, 창원시 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사고 이후 창원시의 대응은 늦었고, 미흡했으며, 책임 회피로 일관되었다. 생명을 잃은 사고 앞에 책임회피로 일관한 직무유기이다"라고 했다.
대책 관련해 정 의원은 "여론에 등떠밀려 미봉책으로 땜질하듯 대책을 수립할 것이 아니라 창원시의 가용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과 재발방지 방안 마련 등 창원시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지금의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혜경 의원은 "재개장 시기가 언제인지, 안전은 확보가 되는 것인지, NC가 연고지를 옮기는 불상사가 발생하는지, 시민들은 불안과 걱정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라며 "소잃고 외양간을 고칠 수는 없다. 창원시가 더 이상 무책임과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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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미래발전위원회, 12일 창원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
| ⓒ 윤성효 |
위원회는 "지난 13년 동안 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인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으로 잠시 둥지를 옮긴다는 소식에 조속한 재개장만을 기다려온 시민들의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오는 18일까지 NC구장을 재개장하기로 했다. 이를 언급한 위원회는 "시민들은 NC가 다시 창원으로 돌아올 거라는 부푼 기대에 가득 찼다"라며 "시민에게 NC는 단순한 야구단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친구이자 동반자이며, 창원 시민의 자긍심이다"라고 했다.
위원회는 "2020년 NC의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올해 그 환희의 순간을 창원에서 다시 한번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며 "이를 위해 NC 다이노스가 하루라도 빨리 홈구장인 창원NC파크로, 그리고 창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창원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돌아와 사람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야구장 안팎에서 다시 힘차게 울려 퍼지는 그날을 고대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구단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촉구드린다"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창원특례시소상인연합회, 창원특례시마산회원구소상공인연합회, 창원시해안소상공인연합회,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마산살리기범시민연대, 한국외식업협회 합포지회, 경남안전문화시민연대 창원시지부,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창원시바다를사랑하는모임, 창원시농아인협회 마산지회, 창원시해양구조대, 대한가수협회 창원시지부, 한국결식아동지원협회가 참여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는 3월 29일 구조물 낙하사고로 관객 1명이 사망했고 이후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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