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떠나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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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축구 대표팀에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 |
| ⓒ 브라질축구협회 |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는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남아메리카 예선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명장 영입 소식에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브라질 축구 협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을 브라질 감독으로 영입하는 것은 단순한 전략적인 움직임 그 이상이다. 이는 우리가 다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결의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며, 지금은 세계 최고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우리는 함께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영광스러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적 명장' 안첼로티, 끝내 브라질로
이탈리아 출신인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사령탑 중 한명으로 꼽힌다. 1959년생으로 선수 시절 파르마, AS로마, AC밀란에서 화려한 업적을 쌓았던 그는 부상으로 은퇴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던 아리고 사키 감독의 밑에서 수석 코치로 경력을 쌓은 후 1999년 유벤투스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부진한 성과 끝에 2000-01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게 됐다. 시작은 아쉬웠으나 이후 행보는 환상적이었다. 2001년 11월 AC밀란 소방수로 부임한 안첼로티는 그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를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매번 리그에서 매번 유벤투스에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고, 2004-05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안첼로티 감독은 2006-07시즌 2차 예선부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진출, 이후 굴욕을 안겨줬던 리버풀을 제압하고 통산 2번째 빅이어를 들었다.
이후 밀란을 떠나 2009-10시즌에는 첼시 사령탑에 부임해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리그와 FA컵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듬해 리그 우승에 실패하여 경질됐고 파리 생제르맹 감독 부임 후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2013-1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선임된 후 라 데시마를 달성했으나 이듬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튼을 거치며 지도자로서 하락세를 걷는 듯했지만, 2021-22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돌아오면서 반전을 꾀했다. 부임 첫 해 리그, 수페르코파,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다음 시즌에도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에 실패했지만, 코파 델 레이와 슈퍼컵, 클럽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2023-24시즌에도 안첼로티의 활약은 이어졌다. 리그에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무대서도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이처럼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꽃길만 걸었지만, 이번 시즌 안첼로티는 끝없는 추락을 맛봤다. 세부 전술 실종과 다수의 핵심 전력 부상이 겹쳤고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서는 '숙적' 바르셀로나에 모두 밀리며 우승에 실패한 모습이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생애 첫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는 안첼로티는 부임 직후부터 빠르게 팀을 안정화해야 하는 쉽지 않은 미션을 부여받았다.
위기의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생애 첫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도전하는 안첼로티 감독이다. 과연 이들의 동행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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