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유격수가 왜 나와?" 23만명 몰린 '불꽃야구' 폭발적 반응
김상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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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공개된 '불꽃야구' 2회의 한 장면. |
| ⓒ 스튜디오C1 |
지난 12일 저녁 8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2회에서는 신입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트라이아웃 테스트가 진행됐다. 은퇴 선수를 비롯해서 독립구단, 대학팀 소속, 심지어 고3 학생까지 총 90명에 달하는 서류 전형 통과자들은 불꽃 파이터즈의 유니폼을 입기 위해 총 이틀에 걸쳐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있는 힘껏 쏟아 부었다.
이미 제작사가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한 미공개 영상 및 티저 영상 속 선수 유니폼을 통해 새 멤버의 윤곽이 어느 정도 파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들은 아랑곳 없이 오후 8시 유튜브 화면에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
그 결과 순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숫자는 무려 23만4천명에 달했다. 한주전 1회 방영분을 훨씬 뛰어 넘는 인원수와 더불어 각 포지션 별로 마지막 문턱을 넘기 위한 참가 선수들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불꽃야구> 2회는 앞선 1회와는 사못 다른 분위기 속에 볼만한 재미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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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공개된 '불꽃야구' 2회의 한 장면. |
| ⓒ 스튜디오C1 |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내비친 참가자 1명의 등장에 현장 분위기는 단숨에 정리됐다. 이번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닌 스타 플레이어가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유격수 김재호 (전 두산)였다.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면서 골든글러브 수상,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발탁 등 선수로선 남부러울 것 없는 이력을 지닌 인물의 참가에 어린 후배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망했다"라는 혼잣말이 나온 것도 결코 무리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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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공개된 '불꽃야구' 2회의 한 장면. |
| ⓒ 스튜디오C1 |
반면 비록 무명 선수지만 의외의 기량으로 단숨에 눈도장을 받은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외야수 강동우(독립구단)는 단숨에 홈으로 노바운드 송구를 뿌리는 강견을 과시해 신입 멤버 발탁에 한발짝 다가섰다. 기존 박재욱과의 경쟁에 나설 백업 포수 후보로 <최강야구> 시절 경기를 치른 바 있는 동아대 김민범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관심을 모은 투수 지원자 중에선 대학-독립리그 선수가 발군의 기량으로 선배들의 칭찬을 받았다. 청운대 사이드암 박준영은 빼어난 변화구 구사 능력과 구위를 자랑했다. 독립리그 출신 김경묵은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구사했는 이를 본 김성근 감독은 "이리 던지면 프로 데려간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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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공개된 '불꽃야구' 2회의 한 장면. |
| ⓒ 스튜디오C1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공개 시간에 맞춰 TV 못잖은 '본방 사수' 열정을 드러내며 <불꽃야구>를 지켜봤다. 그 결과 23만명에 달하는 동시 접속자라는 역대급 기록을 수립했다.
앞서 두번이나 탈락했지만 세 번째로 문을 두드린 '비선출' 한선태의 포기 하지 않는 자세나 '입스' 문제로 인해 자칫 야구를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결코 공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김경묵의 사연 등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누가 뽑혔는지 보단 선수들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은퇴 선수와 독립구단 선수들의 도전정신도 여타 예능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장면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오는 19일 공개)과 더불어 <불꽃야구>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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