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유적지 파크골프장 특혜 의혹'에... 구복규 화순군수 "허위보도" 강력 반박

박미경 2025. 5.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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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기자]

 화순고인돌유적지 내 관광꽃단지 파크골프정원
ⓒ 박미경
전남 화순군의 화순고인돌유적지 내 관광꽃단지조성사업과 관련, 구복규 군수 외가 문중 특혜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화순군은 '특혜의혹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했고, 구복규 군수는 "전형적인 흠집 내기"라며 언론 대응을 시사했다.

주민 등이 낸 것으로 알려진 고발장에는 '화순군이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유적지 인근 부지에 조성한 관광 꽃단지 사업은 구복규 군수 외가 문중을 위한 특혜다'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15억 원이 투입된 고인돌유적지 관광꽃단지 사업은 구복규 군수가 추진한 사업이다. 구복규 군수는 취임 후 '고인돌유적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수 외가 문중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은 정연지 화순군의원이 지난해 12월 열린 제271회 임시회에서 "관광꽃단지에 당초 계획에 없던 파크골프장을 만들었다"고 밝히면서다. 화순군은 해당시설을 '파크골프공원'이라 불렀다.
 화순고인돌유적지 내 관광꽃단지 입구에 세워진 출입금지 안내판
ⓒ 박미경
관광꽃단지는 도곡면에서 춘양면으로 이어지는 보검재 중간에 자리한다. 통상적으로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람하는 경로는 아니다.

민씨 문중 사유지여서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다. 화순군은 꽃단지 입구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간판도 세웠다. 여기에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함께 파크골프를 칠 수 있는 시설까지 만들어지다 보니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화순군은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왜곡보도'라고 해명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화순군은 보도자료에서 "꽃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힐링 코스 개발로 군민을 비롯한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정원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관광 꽃단지와 파크골프 테마를 접목한 힐링 및 쉼 공간 조성"이라고 주장했다.

군수 외가 문중 땅을 5년간 1억 700만 원에 임대한 데 대해서는 "고인돌유적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민씨 문중 임야를 매입했고, 꽃단지부지도 매입하려고 했지만 못하다가 민선8기 들어 매입 대신 임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꽃단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고, 문중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파크골프를 테마로 하는 가족놀이공원으로 파크골프장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파크골프 깃대와 홀컵 등을 전면 철거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향후 춘양 방면 입구를 개방해 놀이공원까지의 진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씨 문중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아니라는 것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도 "모친이 민씨인 건 맞지만 외척들과 최근까지 왕래가 없었다"며 "외가집 문중임을 강조하는 건 전형적인 흠집 내기, 의혹 부풀리기"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군민들 사기를 떨어뜨리고 화순 발전을 저해할 목적으로 허위 보도를 일삼는 언론매체에 대해서는 관용 대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우리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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