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웃음 속에 교육의 미래가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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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의 본질은 사람입니다.” 지난 12일 제44회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진심 어린 눈빛으로 교육의 철학과 지역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전하고 있다. |
| ⓒ 서준석 |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만난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첫 마디는 조용했지만 묵직했다. 수십 년 교육 현장을 지켜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말의 무게였다.
박 교육장은 "요즘 교단은 예전보다 더 고단하지만,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며 선생님들에게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를 보냈다.
"아이들 곁의 선생님,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존재"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논산·계룡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박 교육장은 요즘 교실이 단순한 지식전달의 공간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삶을 배우고 자신을 발견하는 '미래 교육의 실험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의 감정을 살피고, 매 수업마다 반응을 이끌어내려 애쓰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가까이서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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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직원과 소통하며 지역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리더십이 돋보인다. |
| ⓒ 서준석 |
△영재 인문사회반 개설: 지역 문학관과 연계해 글쓰기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운다.
△부모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기행: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체험으로 정서적 유대 강화
△초등합창단 지원과 동요축제: 바른 언어 사용과 음악을 통한 감성·사회성 함양
△여학생 풋살대회, 지역사랑 걷기행사: 체육 소외 해소와 공동체 감각 함양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만 배우지 않습니다. 스스로 걸어보고, 읽어보고, 노래하며 경험 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늘~한수위지'로 이어가는 논산계룡형 미래교육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늘~한수위지' 사업은 이름부터 정겹다.
'늘봄학교, 한글·독서인문, 수업중심 문화, 위기학생 지원, 지구생태교육'의 앞글자를 딴 이 사업은 지역 여건과 학생 개성을 존중하며 자율성과 창의성을 끌어내는 논산계룡형 미래교육의 지향점이다.
박 교육장은 "지자체와 연계한 늘봄학교로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교사들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내 삶을 바꾼 스승님, 그 따뜻한 도시락 시간"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스승님은 누구일까? 박 교육장은 어린 시절 시골학교에서 만난 초등 담임선생님을 떠올렸다. "도시락을 같이 나눠먹고, 노래도 부르고, 꿈을 이야기해주셨던 분이에요. 아무것도 없던 시절 제게 세상은 넓고, 너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신 분이었죠."
그 따뜻했던 기억이 그를 교육자의 길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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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침은 말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장이 인터뷰를 통해 선생님 한 사람의 진심이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 ⓒ 서준석 |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배우는 선생님, 아이와 진심으로 연결된 선생님"이야말로 오늘날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교육은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인터뷰 말미, 박 교육장은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우리의 교육은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교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학부모님들도 함께 믿고 기다려 주세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놀라운 존재들입니다."
'교육을 통한 변화'를 지역에서부터
박양훈 교육장은 행정가이자 교육자이며,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동행자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그의 리더십 아래서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 교육혁신 최우수 부서 달성, 국제교류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일구고 있다.
오는 8~9월에는 논산계룡교육청 관내 중학생 20명이 호주로 연수를 떠난다. 그 아이들 중 누군가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인생의 길을 바꿀지도 모른다.
스승의 날, 우리는 다시 생각해본다.
진짜 교육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좋은 스승이란 누구인가.
답은 어쩌면 박양훈 교육장의 말 속에 있다.
"가르침은 결국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아이를 키우고, 세상을 바꿉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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