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논의 없는 대선이 너무 답답", 긴급토론 마련
[윤성효 기자]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탄핵·파면 광장'에 참여했던 여성들이 "성평등 논의 없는 대통령선거가 너무 답답하다"라며 목소리를 낸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이 오는 14일 저녁 경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빛의 혁명에 성평등으로 답하라"는 제목으로 긴급토론회를 연다.
이들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으로 경남지역 여성단체와 여성 시민, 성평등 변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연대하고 참여했으나 '사회대개혁' 의제 논의 차원에서도 성평등 정책 의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부족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사회 전반에 성평등, 젠더 관련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이 주체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여는 곳도 없다"라며 "성평등 정책 과제를 반영하는 것, 사회 전반에서 요구하는 변화를 페미니스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구체화해서 알려내는 기회도 많지 않았다"라고 했다.
여성단체들은 "지역에서 공론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반성, 이제라도 열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다양한 계층,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모여 논의하는 구조를 열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들은 "사회대개혁 변화를 이끌어 갈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정치, 대통령선거가 되길 열망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바라는 성평등 사회대개혁 정책 의제를 정리할 수 있는 장, 주체적 참여, 참여하는 사람들이 논하고 제안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했다.
긴급토론회에 대해 이들은 "대선을 목전에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성평등 사회대개혁을 요구했던 '빛의 혁명' 주체 여성과 민주시민들이 여전히 지켜보고 있음을 다시 나타낸다"라고 했다.
이어 "대선을 지나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광장과 거리, 그리고 곳곳에서 성평등 사회대개혁, 차별과 배제 없는 사회대개혁을 외쳤던 다양한 계층의 여성, 시민의 요구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단체들은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정치, 차별과 혐오 정치를 넘어 성평등 세상을 이루기 위해 성평등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성평등 사회대개혁을 실천할 대통령 후보에 투표할 것을 밝힌다"라고 했다.
이날 긴급토론회에서는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토론회 취지를 설명하고, 참가자들이 "다시 만날 세계에 이건 꼭 있어야 해"라는 제목으로 '성평등 안전'과 '성평등 시민주권', '성평등 노동', '성평등 돌봄', '여성정치 세력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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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 논의 없는 대선이 너무 답답해서 만든 긴급토론회. |
| ⓒ 경남여성단체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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