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SK바사 ‘조류독감 백신개발’ 추진

민태원 2025. 5. 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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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대유행(넥스트 팬데믹)이 우려되는 조류 독감에 대비한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와 국내 제약사 공동으로 추진된다.

백신 개발에는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기술이 활용된다.

유정란 백신은 조류 독감 유행 시 닭의 집단 폐사 등으로 감염되지 않은 유정란 확보가 어려워 대규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

이를 통해 세포배양 조류 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임상 1·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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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대응 유리한 ‘세포배양’ 활용
내년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 계획


향후 글로벌 대유행(넥스트 팬데믹)이 우려되는 조류 독감에 대비한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와 국내 제약사 공동으로 추진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우선 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 기술 구축 지원사업’에 최근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백신 개발에는 기존의 유정란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기술이 활용된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은 생산 속도나 공급량에서 팬데믹 대응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정란 백신은 조류 독감 유행 시 닭의 집단 폐사 등으로 감염되지 않은 유정란 확보가 어려워 대규모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 반면 세포배양 백신은 최첨단 무균 생산 설비에서 동물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함으로써 감염 및 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신속한 대량 생산과 빠른 변이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질병청과 제약사는 초기 개발비 약 52억5000만원을 공동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세포배양 조류 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임상 1·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류 독감은 지금까지 사람 간 전파율이 낮지만 고병원성인 H5N1, H7N9 바이러스 등은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지속적인 팬데믹 우려를 낳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25년 1월까지 950건 이상의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그중 약 절반은 사망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H5N1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사람 간 전파 능력을 획득할 경우 치명적인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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