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거 첫날 어정쩡한 사과 "계엄으로 국민들 굉장히 어려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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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계엄과 관련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대구 중구 서문시장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김용태 위원장은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안 한 점을 사과한다고 했는데 김 후보도 사과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분명히 말하지만 계엄이 잘했다는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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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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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후 7시 20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이 윤 전 대통령에게 아무런 조치를 안 한 점을 사과한다고 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부분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헌·위법했던 비상계엄 선포 자체보다 그로 인한 민생 악화 등에 치중해 사과한 것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또 "비상계엄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저는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면서 "비상계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찬성한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비상계엄 방식이 아니라 여야 간 잘못된 것은 대화를 통해서, 설득을 통해서, 인내를 통해서 항상 민주주의를 완성(하겠다)"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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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내란 사태 고개 숙인 국무위원들, 끝내 사과하지 않은 김문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허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서울 중랑구갑) 의원이 “이제 와서 윤석열의 쿠데타를 막지 못했다고 사과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하다”라며 “다시 한 번 국민 앞에서 허리를 90도 굽혀 사죄하라”고 한 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요구했다. 한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 일어나지 않았다. |
| ⓒ 유성호 |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11일 국회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체 국무위원의 사과를 요구했을 때도 홀로 자리에 앉은 채 사과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꼿꼿문수'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청년들과 함께 수서역에서 GTX-A를 타며 간담회를 진행한 직후에도 <오마이뉴스>가 '한덕수 전 총리는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결함이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님도 당시 국무위원이었는데 해당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저는 그 국무회의에 아예 초대를 못 받아서 할 말도 없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기 직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으나 "제가 어떤 형식으로 사과하느냐는 김용태 위원장과 논의해 봐야 한다"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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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문시장 찾은 김문수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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