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훔치려고 삽질"…5m 땅굴 판 일당 검거

이예주 2025. 5.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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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로 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데일리안DB

이들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같은 해 7월 중순까지 경북 구미 시내 상가 건물 2곳을 임차한 뒤 곡괭이와 삽을 이용해 5m 길이의 땅굴을 파 석유 절취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금 조달, 장소 물색, 자금 관리, 현장 작업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심야 시간대에 작업을 했으며, 정상적인 물건을 판매하는 상가처럼 물건을 진열해 두거나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게 유리를 선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구미시의 한 상가 내에 굴착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송유관에서 석유 절취 시도가 있었던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인근 상가의 CCTV 및 통화내역 분석으로 총책 및 작업자를 특정하고 압수수색으로 범행에 필요한 도구 구입과 범행 일시가 기재된 장부 등을 확보해 범행을 확인하고 공범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특별재산인 송유관에 대한 도유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겠다"며 "폭발·화재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물론 환경오염 등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송유관 관련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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