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전투견, '골든드래곤 2025'서 캄보디아 상륙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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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24년 캄보디아에서 열린 캄보디아-중국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첫 투입된 중국 제작 로봇 개의 운영 모습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 |
| ⓒ 중국 CCTV 동영상 캡쳐 |
<아시아뉴스네트워크>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총 2176명의 병력을 동원하며, 이 중 캄보디아가 1331명, 중국이 845명을 투입한다. RCAF는 이번 훈련의 목적을 "양국 군의 작전 수행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전투견, 드론… 첨단 무기 대거 등장
이번 훈련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이 투입하는 첨단 무기 체계다. 중국군은 자주포, 박격포, 수륙양용함, 전투함, 각종 차량과 헬리콥터는 물론, 로봇 전투견, 정찰 및 공격용 드론, 수술용 로봇까지 다채로운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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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캄보디아-중국 군사합동 훈련장에 첫 투입된 군사용 로봇 개에 대해 소개하는 중국 CCTV 동영상 중 한 장면. 주캄보디아중국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에도 이 영상이 올라와 있다. |
| ⓒ CCTV 동영상 캡처 |
캄보디아는 앞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군과 함께 '앙코르 센티넬(Angkor Sentinel)'이라는 이름의 합동 훈련을 통해 평화유지·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힘써왔다. 그러나 2017년 이후 돌연 미국과의 군사훈련은 전면 중단됐고, 이후 중국과의 협력이 빠르게 강화됐다. 2016년 시작된 골든 드래곤 훈련은 이 같은 군사 협력 심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사례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년에는 미국 대사관 국방무관이 과거 미국이 건설했으나 이후 중국이 새로 업그레이드한 레암 해군기지를 방문하려다 캄보디아군에 의해 저지되며 논란이 일었고, 미국은 "레암 기지의 투명성 부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 주권에 따른 정당한 결정"이라며 반박, 양국간 갈등이 촉발된 바 있다.
서방의 우려… "중국 군사 영향력 확대 가시화"
이번 훈련에서 중국산 로봇 전투견과 군사용 드론이 캄보디아 훈련장에 투입된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점점 더 노골화되는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호주 국방군사령부 자문역이자 동남아 전문가인 칼라일 테이어(Carlyle Thayer) 교수는 최근 <VOA 캄보디아>에 "중국은 단순히 장비 제공을 넘어 캄보디아 군 내부의 충성 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에서 훈련받은 장교들은 미국에서 교육받은 장교들보다 캄보디아 정부에 더 정치적으로 충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간사이가쿠인대학 마크 S. 코건(Mark S. Cogan) 교수도 <도이체 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골든 드래곤 훈련은 중국이 캄보디아를 통해 남중국해 전략을 확장하는 주요 수단"이라며 "캄보디아가 서방과의 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중국에 안보 영역을 개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W는 레암 해군기지에서 중국 군함이 정박하고, 중국 기술자들이 해당 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중국이 남중국해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새로운 전략 거점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춤 소찌엇(Chhum Socheat) 장군은 <VOA 캄보디아>에 "중국의 군사 지원은 조건 없는 파트너십이며, 캄보디아의 주권적 결정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경제 협상단도 미국행… 외교 줄타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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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미국과의 상호관세 조정 협상을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 캄보디아 경제대표단(대표단장 순 찬톨 경제부총리)가 출국 전 쩜 니몰 상무부 장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은 캄보디아에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49%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캄보디아를 대표적인 친중국가이자, 중국의 우회생산기지로 의심하고 있다. |
| ⓒ 쩜 니몰 캄보디아상무부장관 개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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