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놀라운 유턴”… 미·중 관세 합의에 전문가들도 놀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다.
JP모건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전략가인 타이 후이는 12일(현지시간) “이번 관세 인하의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며 “관세가 글로벌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제 현실과 협상이 향후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을 양측이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홍콩 핀포인트자산관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즈웨이도 “관세가 약 50% 정도로 인하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3개월간의 일시적인 관세 인하에 불과하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면서 “긴 과정의 시작이지만, 매우 좋은 출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AFS그룹의 선임 분석가 아르네 페티메자스는 “관세에 대한 미국의 급격한 유턴은 매우 놀라운 일”이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관세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헤지펀드 스프링마운틴푸장투자의 윌리엄 신 회장은 미·중 합의 결과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주식과 위안화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헬싱키 노르디어 은행의 수석분석가인 얀 폰 게리치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저는 약간 회의적”이라며 “낮은 관세를 받고 싶다면 왜 이렇게 해야 하나? 여전히 불확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보뱅크 런던의 외환 책임자인 제인 폴리도 “시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트럼프 취임식 전의 상태로 돌아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전반적인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았지만 관세가 어디에 정착할지, 세계 성장과 중앙은행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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