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세계로교회 압수수색... 손현보 목사 반발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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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월 16일 부산 세계로교회 유튜브에 올라온 정승윤 부산교육감 재선거 후보와 손현보 담임목사의 교회 내 마이크를 이용한 대담 영상. |
| ⓒ 부산 세계로교회 유튜브 갈무리 |
12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손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는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관련 기사: 선관위, 부산교육감 재선거 '정승윤·손현보 교회 내 대담' 고발 https://omn.kr/2ctpv).
선관위는 지난 3월 정승윤 후보와 손 목사의 교회 내 마이크 대담 논란이 일자 이를 검토해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이 대담은 세계로교회 유튜브에 게시됐는데 교육전문매체인 <교육언론[창]>이 이를 보도하자 선거법 위반 검토에 들어갔고, 결국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선거법은 누구든지 교육·종교적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그 구성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 등을 제외하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 게다가 이 영상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에 촬영됐다.
경찰은 해당 대담 사안 외에도 선거시기 발생한 여러 건을 같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라며 "압수물 분석을 거치면 당사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어서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교육감선거를 둘러싼 경찰의 수사에 손 목사는 발끈하는 분위기다. 그는 이날 오전 "모든 것이 다 압수가 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세계로교회 유튜브에 올려 경찰의 집행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억압적인 상태에 놓였다며 우파가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이번 사태를 이른바 탄압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망하면 저와 같이 이런 일을 다 국민이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을 생각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우파를, 다 한마음이 돼서 정권을 재창출 해야 한다"라고 목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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