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한·일 수교 60주년… ‘조선통신사와 양산’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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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조선통신사와 양산' 특별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통신사의 외교적 여정과 문화적 성과를 조명하는 동시에, 통신사 행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양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던 여정 중 양산이 담당한 역사적 역할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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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조선통신사와 양산' 특별기획전을 오는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통신사의 외교적 여정과 문화적 성과를 조명하는 동시에, 통신사 행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양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조선통신사는 일본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조선 국왕이 일본 막부에 파견한 공식 외교 사절단으로, 당시 동아시아의 평화와 문화 교류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는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따라 한양에서 일본 에도까지 이르는 경로와 각 경유지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2부는 양산에서의 활동과 지역 인물들의 활약상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 소개한다.
△3부는 통신사가 일본 문인들과 나눈 회화, 시, 서예 등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상호작용의 깊이를 살핀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을 통해 그 보존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새길 예정이다.
전시품은 총 70여점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귀로도중도(육로편)', '조선통신사행렬도' 등의 기록화와 함께 수행화원들이 그린 '수노인도', '죽호도' 등이 있다.
특히 당시 양국 간의 교류 양상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사가현립 나고야성박물관, 아마가사키시립역사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 국내외 기관의 협조로 다채로운 전시가 성사됐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통신사를 수행한 화원 김명국(金明國)이 그린 '달마도'이다. 선종의 시조인 달마대사를 형상화한 이 작품은 김명국 특유의 강렬하고 개성적인 필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김명국은 제4차와 제5차 조선통신사에 연이어 수행화원으로 참여할 정도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인물로, 그의 예술성과 조선 화단의 위상을 직접 확인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던 여정 중 양산이 담당한 역사적 역할에 주목했다. 제1차 통신사행이 이루어진 '해사록'(경섬, 1607년)과 '동사록'(강홍중, 1624년) 등에는 통신사 일행이 양산 용당역(龍堂驛)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당시 양산군수와 황산찰방 등이 직접 이들을 맞이해 물자를 제공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양산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중요한 외교 경로였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통신사 관련 귀중한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양산의 역사적 위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인 5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와 학술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가능하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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