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5674억…"회사 모든 역량 고객보호 집중"
매출 4조4537억…1분기 배당금 주당 830원
2분기 실적, 사이버 해킹 영향 반영 전망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56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12일 SKT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AI DC)와 AI 트랜스포메이션(AIX)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고객 이탈, 정부 행정지도에 따른 신규 가입자 제한으로 2분기 실적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 온 SKT의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은 4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61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1% 감소)을 유지했다. AIX,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과 유선 사업의 성장을 이뤘으나, 일부 자회사 매각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AI DC 사업은 데이터센터 용량과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AIX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45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서비스 영역에서는 에이닷(A.) 누적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A*)는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스터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2025년 1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SKT는 비정상인증시도 차단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 운영하고, 적용 가능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완료했다.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무료 교체는 11일 기준 총 147만명이 완료했다.
또한 12일부터는 실물 유심 교체 없이 기존 유심의 일부 정보를 변경해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과 해외 로밍 중에도 고객 정보보호가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유심보호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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