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모두의 것, 마산만 추가 매립 안돼"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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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추가 매립에 반대했다. |
| ⓒ 윤성효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마산만 추가 매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단체들이 계속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수부는 4월 16일 마산합포구청에서 제4차 전국무역항기본계획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어 마산만 매립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와 관련해 마산항을 포함한 전국무역항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한은 오는 16일까지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마산가포신항 부두확대 매립계획은 아이포토의 자동차 물동량증가와 경남도의 크루즈선 운영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마산만 매립계획이 경남도가 해수부에 직접 요구하면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창원물생명시민연대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4월 30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매립계획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환경단체들은 마산만을 매립해 조성해 놓은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가 수년째 개발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산만 추가 매립계획을 경남도가 요구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는 "우리는 항상 일관된 생각이다. 바다는 어떤 이유로도 매립해서는 안된다. 바다는 소유권이 도지사나 대통령한테 있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 특히 미대세대와 공동소유이다. 바다에 사는 생명체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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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추가 매립에 반대했다. |
| ⓒ 윤성효 |
이들은 "기후 위기 시대 마산만이 위치한 남해안 연안은 지구의 다른 바다에 비해 바다수온이 2배 가까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이는 해양생태계 파괴, 해수면 상승 위험, 태풍 매미와 같은 해일피해 위험 등이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수온 상승으로 양식 물고기 수천만 마리가 폐사하는 재난까지 발생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경남도는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된 마산만 연안에 접한 창원도시에 대한 근원적 대책마련은 외면한 채 아직도 토건족을 위한 매립개발이나 일삼고 있으니 경남도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마산만 매립이라는 엄청난 희생을 대가로 이룬 옛 마산의 경제발전은 30년을 넘기지 못하고 추락한 상태이다"라며 "가포신항은 또 어떤가. 가포신항 개발로 구 마산시는 전국 7대도시의 부귀를 되찾을 수 있다고 떠벌렸지만 정부는 지금 민간사업자 아이포트에게 매년 혈세로 수십억원의 수익을 보전해주고 있다. 절대 다수의 시민이 반대를 짓밟고 강행된 이런 멍청한 적자사업을 벌이고도 행정은 사과도 반성도 없다"라고 했다.
경남도에 대해 이들은 "가포신항 부두를 위한 마산만 매립이 창원시민을 위한 것인지 아이포트를 위한 것인지 명확히 하라. 만약 창원시민을 위한 사업이라 한다면 당장 마산만 매립추진 철회하고 창원시민과 공개적 논의부터 시작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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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만 추가 매립에 반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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