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무패' 전북현대, 포옛의 '실리 축구' 완벽하게 정착 중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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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전북현대 FW 전진우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서 이정효 감독의 광주FC에 0-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 2위에, 광주는 5승 4무 4패 승점 6점으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4-4-2를 꺼냈다. 최후방에 김경민이, 수비에는 김진호·변준수·민상기·조성권이 배치됐다. 중원은 오후성·문민서·박태준·아사니가, 최전방은 헤이스·최경록이 포진했다.
전북은 4-3-3을 택했다. 최전방에 전진우·콤파뇨·송민규가 중원은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섰다. 수비는 김태환·홍정호·김영빈·김태현이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시작과 함께 광주가 압박에 나섰으나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송민규가 중앙에 자리한 콤파뇨에 패스했고, 이를 다시 전진우에 넘겨줬다. 이후 전진우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김경민이 막았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전진우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결국 분위기를 올린 전북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김진규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따냈고, 이를 전진우가 밀어 넣으며 광주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문민서를 빼고, 이강현을 투입했다.
광주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분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헤이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송범근이 막았다. 이어 후반 15분에도 헤이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추가 교체를 꺼냈다. 후반 20분 오후성을 부르고 하승운을 넣었다.
전북도 이에 대응해 후반 21분 송민규, 김진규가 나오고 진태호, 이영재가 들어갔다.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강상윤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절묘하게 돌렸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31분 수비 자원인 조성권을 부르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광주가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5분 변준수가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36분 콤파뇨, 강상윤을 부르고 연제운, 티아고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5백으로 전환한 후 전북은 광주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았고, 결국 0-1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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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전북현대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선제 득점 후에는 연제운, 한국영 등과 같은 수비 자원들을 후반 중반 혹은 막판에 투입하여 상대 공격을 확실하게 봉쇄하고 있다. 실제로 6라운드 안양전 1-0 승리를 챙긴 후, 이어진 대전(2-0 승), 대구(3-1 승), 수원FC(2-1 승), FC서울(1-0 승), 대전(1-1 무), 광주(1-0 승)와의 경기에서 동일한 전략을 통해 승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효율적인 실리 축구에 대해 거스 포옛 감독의 생각은 달라 보였다. 광주전 종료 후 그는 "수비는 훌륭했지만, 공격은 부족했다. 공을 소유하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으나 소유하지 못하면 그렇지 않다. 나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싫다"라며 실리 축구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잠시 휴식 후 오는 14일(수) 대전하나시티즌과 코리아컵 16강 단판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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