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2일간의 포르투갈 여행
[김경희 기자]
지난 4월 마지막 주 7박 9일 일정의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에 나섰다. 퇴직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남편 졸업 여행에 함께했다. 부부 6팀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7박 9일 일정의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중 포르투갈 여행은 2일 일정이었지만 매우 인상적인 나라였다.
첫 번째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된 '파두'라는 전통 음악이 있다. 파두(fado; 포르투갈어로 '숙명')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트로트 같은 느낌이다. 도시의 오래된 노동자 거주 지역에서 탄생한 구슬픈 음악이다.
두 번째는 유명한 축구 선수 호날두의 나라이며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나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거리는 8천 킬로미터나 된다. 물리적 거리는 정말 멀었지만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강팀인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그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국가
대표로 활약했었다.
세 번째는 세라믹 제품과 코르크 제품이 유명하다. 도로 곳곳도 아스팔트 포장이 아니라 대부분 타일 장식이라 이색적이었다.
포르투갈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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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 도루강 가이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항구 모습 |
| ⓒ 김경희 |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꼽히는 상 벤투 기차역에 갔다.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건을 묘사한 2만 여장의 타일과 파란 유약을 발라 그려진 중앙홀의 멋진 그림에 입이 벌어졌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기차역을 이용하는 사람과 관광객들로 역 안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꼭 들러야 하는 관광 명소라 했다.
2층을 내려와 일반 차량과 좁은 도보가 있는 아래층 다리를 걸어 유람선을 타는 곳에 도착했다. 동루이스 다리 아래로 대서양 언저리까지 돌아서 오는 풍경 어느 방향도 눈을 떼기 힘들었다. 청명한 하늘과 은빛 물결, 그리고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날씨는 조금 추워도 그저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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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에서 바라본 동루이스 다리-저 너머가 대서양이다. |
| ⓒ 김경희 |
우리나라는 봄이라 해도 황사와 미세 먼지에 시달리며 깨끗한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하늘 자체가 예술이었다. 준비해간 인공 눈물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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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비가 살았다는 오비두스 마을 전경 |
| ⓒ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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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 엔틱 카를 타고 리스본 시내를 누비다 |
| ⓒ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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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틱 카에서 바라본 리스본 시민들의 여유로운 모습 |
| ⓒ 김경희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 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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