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서 '큰절' 올린 김문수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재명 심판해야"
"'후안무치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 지켜내야"
"헌정질서 지키기 위한 싸움에 함께 해달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의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이제는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당의 화합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나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다. 함께 싸워 승리하자"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을 선제적으로 언급한 김 후보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을 애태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더 잘하겠단 의미에서 큰절을 올리겠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큰절 받아들여주시기 바란다"면서 실제로 의원들과 국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70여명의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 경제성장은 제로성장 늪에 빠져있고, 초저출산은 국가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과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은 나라가 빚더미에 오르는 것을 알면서도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고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에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고,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 한다"며 "이재명 왕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게 나라냐.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그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슬로건인 '민주영생 독재필망'을 거론한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순간이다.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후안무치한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자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이들의 절박한 열망"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이 싸움에 모두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끝으로 "여러분과 함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 반국가·반체제 세력을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김문수 정부'를 함께 세우자. 통합과 책임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에 앞서 발언대에 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특히 오늘 김문수 후보가 의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먼저 요청해서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당원 뜻이 우리 김문수 후보에게 있는 만큼 과거의 우여곡절을 다 잊고 김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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