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 실패... 재집권 더 어려워져"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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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AP통신은 11일 "대선을 앞두고 내부 혼란에 빠진 한국의 보수당이 김문수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했다가 몇 시간 만에 되돌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선 후보를 김문수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벌어진 혼란은 작년 12월에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지도부 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 때문에 국민의힘의 재집권은 더욱 어려워질 것(possibly doomed)"이라고 전망했다.
AFP통신도 "국민의 힘이 윤 대통령 탄핵 이후 혼란에 빠졌다"라며 "진보 진영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선두로 나서면서 국민의힘은 단일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대선에서 패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막판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켰고, 경선 후보들은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고 말한 것을 전했다.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나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한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정권을 넘나들며 다양한 직책을 맡았으나,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며 계엄령 선포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공모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로이터통신은 "6월 3일 대선에서 진보 진영의 선두 주자에게 도전하기 위해 단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입장을 바꿔 김문수를 대선 후보로 복귀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불화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지키려는 치열한 싸움에 그림자를 드리웠다(cast a shadow)"라고 지적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소극적인 김 후보를 한 전 총리로 바꾸려고 했으나, 공식적인 경선으로 뽑은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는 시도는 당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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