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떠나는 뮐러의 마지막 우승 세리머니 "이 팀의 미래는 나 없어도 밝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마스 뮐러가 13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독일 챔피언 세리머니를 가졌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 2-0으로 승리했다. 마이클 올리세가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해리 케인이 1골, 리로이 사네가 1도움을 올렸다.
바이에른은 앞선 32라운드 결과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확정 직후 가진 홈 경기에서 공식 시상식이 진행됐다.
트로피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레전드' 토마스 뮐러였다. 공식적으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건 보통 주장의 몫이지만, 이날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부주장 뮐러에게 영광을 양보했다.
뮐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난다. 11세부터 바이에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임대 한 번 가지 않고 1군으로 올라와 이제까지 쭉 활약한 팀의 전설이다. 이 경기가 무려 750번째 선발 출장이었다. 그동안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13번째 분데스리가 우승 시상식이었다. 이를 비롯해 트로피 33개를 수집했다. 클럽축구계 최고 업적으로 치는 3관왕 시즌을 무려 두 번이나 만들어냈다.
뮐러는 우승 세리머니와 아울러 진행된 고별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우리 모두 이 순간이 올 걸 알고 있었다. 뮌헨에 우승을 가져다주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이 내게 보내주신 사랑은 정말 특별했다. 이 클럽에서 보낸 25년 내내 경기장이 가득 찼다. 구단은 인상적인 발전을 이뤘고 거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린 유럽 정상에도 올라 본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나와 함께 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꽉 찬 경기장 앞에서 골을 넣는 느낌이 그리울 거다. 특히 동료 및 코치들과 관계가 그렇다. 구단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바이에른에 헌신하는 젊고 열정적인 선수들이 있다. 슬프지 않다. 앞으로 내게 다가올 일이 기대된다. 물론 이 팀에서 겪은 일보다 더 좋진 않겠지만"라고 말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시상식에서 익히 겪어 온 정해진 수순대로 맥주 세례를 받았다. 맥주를 몇 번 뒤집어쓴 뮐러가 이제 좀 털어보려 할 때 레온 고레츠카가 달려와 번쩍 안아올리며 제압했고, 달려온 동료들이 추가로 맥주를 퍼부었다.
뮐러는 마지막 대회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구단의 일원으로서 치르고 팀을 떠난다. 다음 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에서 뛸 것이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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