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추락한 아내 구하려 남편도 풍덩…생사 넘나든 40분
이해준 2025. 5. 10. 22:18

10일 강원 속초시 외옹치항 방파제에서 추락한 60대 부부가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속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외옹치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대와 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추락자가 경기 남양주에 거주하는 60대 A씨 부부임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방파제 아래에 있던 부부를 1명씩 차례로 끌어올려 약 40분 만인 오후 6시 50분께 구조를 완료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A씨 부부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두 사람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아내가 먼저 방파제 아래로 추락했고 이를 본 남편이 구조하려다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방파제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사고가 났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구조를 시도하기보다는 해경에 신고하고 안전한 곳에서 기다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파제에 설치된 테트라포드는 겉보기엔 견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구조물이다. 표면이 미끄럽고 울퉁불퉁해 쉽게 발을 헛디딜 수 있으며 파도에 휩쓸려 틈에 빠지면 구조가 어렵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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