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강자' 무너졌지만, 한화엔 '해결사' 이 사람 있었다

박재형 2025. 5. 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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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한화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4번째 맞대결에서 7vs5로 승리를 거뒀다.

사실 한화가 생각했던 그림은 투타의 조화가 어느 정도 어울리면서 팀 승리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3 vs 4로 지고 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윤현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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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키움전 7vs5 승리, 파죽의 10연승 행진에 성공한 한화... 10연승 성공 만든 선수

[박재형 기자]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는 키움을 7vs5로 꺾고 10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 한화이글스
한화가 생각했던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과는 승리로 이어졌다. 한화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4번째 맞대결에서 7vs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1위 수성과 함께 10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사실 한화가 생각했던 그림은 투타의 조화가 어느 정도 어울리면서 팀 승리로 연결되는 것이었다. 그랬기에 7일 삼성전에선 삼성에 강했던 문동주를 선발로 넣었고, 9일 키움전에는 고척에서 강했던 엄상백을 선발로 넣었다. 김경문 감독의 지략이 어느 정도 드러났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고척에 강했던 선발 엄상백이 이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엄상백은 3.2이닝 동안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를 주며 4실점했다. 심지어 4실점이 모두 솔로포 4방으로 인해 나온 실점이었다. 여기서 김경문 감독의 지략이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26년 만에 한화의 10연승 행진은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한화의 10연승 행진의 주역인 문현빈
ⓒ 한화이글스
하지만 이번엔 한화 타선이 팀을 10연승으로 이끌어주었다. 한화 타선은 장단 13안타 3사사구로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중심에는 한화의 해결사 문현빈이 있었다.

문현빈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1회 첫 타석부터 문현빈은 키움 선발 하영민의 초구 직구에 몸을 맞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폭투가 나오자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권 주자까지 되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연결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 2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3구 포크볼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는 1 vs 2. 하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으로부터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3 vs 4로 지고 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윤현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4 vs 4 동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문현빈의 좋은 타격감은 이어졌다. 키움 투수 주승우의 초구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친 것이다. 스코어는 5 vs 4. 이후 후속타자들이 2점을 더 뽑아내며 7 vs 4까지 달아났다. 비록 9회말에 키움 이주형으로부터 솔로포를 맞았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문현빈의 활약으로 한화는 1위 독주는 물론, 10연승에 성공했다
ⓒ 한화이글스
경기 종료 후 문현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내가 친 홈런이 팀의 10연승을 이끄는 결승타가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소감을 밝혔다.

9회 결승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2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노)시환이 형까지 이어가려고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포크볼이 실투로 들어와서 운좋게 넘어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문현빈은 결승타 5회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친 선수가 되었다. 결승타를 많이 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을 법 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화 팬들에게 "팀이 1위를 하고 있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원정까지 찾아와준 한화 팬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 한화 팬들 덕분에 26년 만에 10연승을 할 수 있었다. 꼭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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