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에드가의 운수 좋은 날' 역전골 후 추가시간 자책골! 대구와 안양 극적인 2-2 무승부

[풋볼리스트=안양] 김정용 기자= 대구FC가 FC안양 원정 승리를 따내기 직전까지 갔지만,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놓쳤다. 주포 에드가가 골을 터뜨린 뒤 자책골을 넣은 게 뼈아팠다.
10일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를 치른 FC안양과 대구FC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에도 불구하고 6,365명 관중이 들어 가변석을 꽉 채웠다.
경기 후 안양은 5승 2무 7패로 승점 17점을 따내며 7위로 복귀했다. 대구는 3승 2무 8패로 승점 11점이 되면서 최하위를 탈출해 11위로 올라갔다.
홈팀 안양은 전방에 모따, 마테우스를 두고 중원에 채현우, 김정현, 최규현을 배치했다. 윙백은 야고와 이태희였다. 스리백으로 토마스, 이창용, 김영찬이 조합을 이뤘고 골문은 황병근이 지켰다.
대구는 박대훈, 에드가 투톱을 한종무가 받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찬동과 요시노를 뒀다. 윙백은 장성원과 황재원, 스리백은 카이오, 김현준, 박진영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킥오프 직후 요시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황병근이 쳐내며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5분 박대훈의 슛을 안양 수비가 몸으로 막아낸 뒤 재차 날린 슛이 골대에 맞는 등 대구의 공세가 거셌다.
대구가 공세 끝에 결실을 맺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굴절된 크로스를 향해 카이오가 압도적인 높이로 점프하더니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안양은 실점 직후 크로스를 모따가 헤딩으로 받으면서 카이오의 핸드볼을 유도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온 상황 이후로 제대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공은 오래 쥐고 있지만 슛이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전반 24분 김정현의 중거리 슛이 공식적으로 경기 첫 슛 시도였다.
전반 29분 마테우스의 프리킥을 받은 이창용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31분 채현우가 감아찬 슛이 한태희의 가슴팍에 안겼다. 36분에는 야고가 기습적인 드리블로 역습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마테우스에게 멋진 스루패스까지 찔러줬지만 마테우스가 한 명 제치고 슛하려다 걸려 넘어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9분 마테우스의 코너킥이 마침내 주포 모따의 머리에 맞았는데 다이빙 헤딩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채현우가 한 명 제치고 날린 왼발슛이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으로 날아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양이 채현우를 빼고 김보경을 투입해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후반 4분 김정현의 원터치 중거리 슛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7분 크로스를 받은 야고가 살짝 중앙으로 밀어주면서 마테우스에게 완벽한 노마크 기회가 왔다. 마테우스가 구석을 노린 슛을 한태희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영찬이 발을 댄 슛은 떴다.
후반 16분 안양의 집요하고 일방적인 공격 끝에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의 야고를 계속 노리고 있었는데, 야고를 향한 롱 패스가 잘 투입된 뒤 야고가 절묘한 볼 터치에 이어 옆으로 내주는 데 성공했다. 모따의 논스톱 왼발 슛이 빠른 타이밍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1분 대구가 정치인, 권태영을 넣으며 박대훈, 한종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안양이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7분 크로스 이후 흐른 공을 잡은 모따의 하프발리슛이 살짝 빗나가자 모따가 안타까워하며 풀썩 쓰러졌다. 후반 30분 모처럼 코너킥을 따낸 대구의 공격이 이찬동의 슛까지 이어졌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 36분 대구가 이찬동을 빼고 김정현을 투입하면서 두 팀의 미드필더는 동명이인이 됐다.
후반 39분 대구 수비수 박진영이 공을 따낸 뒤 문전까지 직접 돌진해 왼발슛을 날렸다. 기습적인 공격을 황병근이 막아냈다. 곧바로 안양이 김정현을 빼고 리영직을 투입해 경기장 안의 김정현은 한 명만 남았다. 야고와 마테우스가 빠지고 강지훈, 김운도 들어가며 공격조합을 바꿨다. 후반 40분 모따의 헤딩슛을 막으려던 한태희가 골대와 부딪쳤다.
그런데 후반 42분 얻어맞기만 하던 대구가 단 한 방으로 다시 앞서갔다. 권태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에드가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문전에서 단 한 번 노마크로 풀려 있던 상황을 에드가는 놓치지 않았다.
안양은 경기 막판에 더욱 맹렬한 공세로 몰아쳤고, 대구는 겨우 공을 걷어내며 버텼다. 안양은 추가시간에 이태희를 빼고 김지훈을 투입해 제공권을 더욱 강화한 뒤 롱 볼을 거푸 띄웠다.
제공권 강화 시도가 성공하며 안양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보경이 일명 팬텀 드리블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문전에 올렸다. 이 공이 수비하던 에드가의 머리에 맞고 자기 골문에 들어가고 말았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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