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감...콘텐츠·엔터·뷰티 ‘화색’ [MONEY톡]

중국이 지난 2016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이유로 한국의 음악·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를 제한한 지 약 9년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모습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한한령 해제가 더욱 힘을 받는 듯 보인다. 한한령이 풀린다면 수혜받을 종목이 적지 않다. 국내 영화, 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국내 미디어가 크게 주목받을 듯 보인다. 한한령 이전 연간 미디어 콘텐츠의 중국 판매 금액은 1,100억 원 수준이었다가 이후 400억 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앞으로 이젠 기존 K콘텐츠 IP(지적재산권) 수출과 중국 현지 드라마 동시 방영, 중국 현지화 오리지널 콘텐츠 및 공동제작 협업 등 기회요인이 많다.
한한령 이전 최고 인기를 누리던 K-팝 아티스트들도 ‘중국몽’을 꾼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은 2016년 중국 본토 팬미팅을 총 29회 진행했다. 이때 48만 명을 모객했다. 지금은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에스파, 트와이스 등이 스타디움 규모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이미 중국 내 공식 행사가 늘었다. 지난 3월 중국 남부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워터밤 하이난 2025’는 K팝 축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한국 가수들을 대거 섭외했다. 국내 증시 상장 기획사는 하이브, SM, YG, JYP엔터테인먼트로 모두 수혜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브는 BTS 완전체 컴백이 호재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와 NCT드림 등의 글로벌 아이돌을 보유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고급 명품 브랜드로 중국 여성들을 사로잡았던 K-뷰티도 또 한번의 날갯짓을 예고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2030 타깃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2차 K-뷰티 부흥기가 도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Word 명순영 기자 Illust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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