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여행갈 때… ‘반려동물이 우선’인 사람 꽤나 많아 [멍멍냥냥]
이해림 기자 2025. 5. 10. 08:02
평일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친구·연인 만나기를 삶의 낙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얽매일 것이 없는 1인 가구는 특히 그렇다. 외로움에 반려동물 들이기를 고민하고 있는 1인 가구라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을 들이는 순간부터, 자유롭고 마음 편한 주말은 남 얘기가 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펫 시터 연결 플랫폼 ‘트러스티드 하우스 시터즈’가 반려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6%의 응답자가 “반려동물을 들인 후에 이전보다 여행 횟수가 줄었다”고 답했다. 61%는 “여행 도중에도 즐거움보다 두고 온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으며, 49%는 “반려동물을 떠나 있는 동안 분리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자신이 여행을 떠난 동안 반려동물이 버려졌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된다”는 항목에는 54%가 동의했다.
개인적 일정보다 반려동물이 우선시되는 모습도 관찰됐다. 응답자 21%는 “약속 때문에 반려동물을 떠나는 것보다 반려동물을 돌보기 위해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는 것에 죄책감을 덜 느낀다”고 답했다. 17%는 “반려동물 옆을 비우느니 차라리 가족의 생일 챙기기를 건너뛰겠다”고 했다. 5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혼자 두느니 데이트 상대와 연락을 끊겠다”고 했다.
트러스티드 하우스 시터즈의 커뮤니티 부문장 안젤라 로스는 “반려동물은 단순히 집에 함께 사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 일원”이라며 “이 사실이 반려인의 여행, 사회적 삶, 그리고 감정 등 일상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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