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HJ중공업,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시뮬레이터’ 개발 협력
차세대 해군 전력 강화...“국제 경쟁력 확보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 ‘배치-Ⅱ’(Batch-Ⅱ) ICAMS 국산화 및 시뮬레이터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ICAMS는 고속상륙정의 핵심 구성품으로 엔진 등 고속상륙정을 제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경고 기능을 갖춘 통합감시제어장치다.
KAI 우주센터에서 실시된 MOU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 고광재 HJ중공업 상무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OU를 통해 양사는 향후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될 고속상륙정 Batch-Ⅱ 공기부양정의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위해 상호 기술 교류와 공동 업무수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는 앞서 고속상륙정(LSF-Ⅱ) Batch-I 시뮬레이터 개발 및 납품을 통해 해군 훈련의 질적 향상을 주도해왔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의 설계 및 건조 주관사로서 해군 상륙전력 핵심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있다.
KAI는 이번 HJ중공업과의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속상륙정 Batch-Ⅱ 시뮬레이터 개발과 CAMS 국산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는 항공분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함운동역학 모델을 자체 개발해 Batch-I 시뮬레이터를 납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BATCH-II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BATCH-I 시뮬레이터에 모의 CAMS를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상륙정 Batch-Ⅱ, 실제 상륙정에 장착될 CAMS를 국산화할 예정이다.
고속상륙정의 CAMS는 현재까지 미국으로부터 전량을 도입하고 있다. 유지보수 및 가동률 향상을 위해 국산화가 필요한 구성품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을 실함에 적용하는 스핀오프를 통해 안정적이고 검증된 실함 탑재용 CAMS 개발이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해군의 실전형 훈련환경 구축은 물론, 국내 방산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해 향후 함정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HJ중공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작전의 디지털 역량을 선도할 것”이라며 “조선-항공기술의 융합을 통해 해군이 요구하는 고도화된 감시·제어 역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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