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명장' 알론소 레알 간다! 안첼로티 후임으로 3년 계약 체결, 클럽 월드컵 이후 부임

김희준 기자 2025. 5. 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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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는 샤비 알론소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 지휘봉을 잡는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레알을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클럽 월드컵을 진행한 뒤 프리시즌부터 알론소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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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는 샤비 알론소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레알마드리드 지휘봉을 잡는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레알을 떠난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2013-2014시즌 레알 지휘봉을 잡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번째 우승(라 데시마)을 일궈냈으며 2021-2022시즌 레알에 복귀해 UCL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등 팀이 매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신묘하게 조합해 트로피를 수집해 레알에서만 1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던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됐음에도 한동안 공격진 조합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선발 공격진이 완성된 후에도 세부 전술과 로테이션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UCL 8강에서 아스널에 1, 2차전 합계 1-5로 대패하며 탈락했는데 결과뿐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완패였다.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이 뒤져있어 우승이 어렵고,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하며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내년 6월까지 레알과 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는 게 현지 매체의 지배적인 관측이었다. 실제로도 아스널과 UCL 8강에서 탈락한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회동을 통해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는 것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그 덕에 레알은 빠르게 다음 감독 물색에 돌입했고, 그 결과 알론소 감독과 가까워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가운데).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 감독은 2022-2023시즌 도중 바이어04레버쿠젠에 부임해 강등권에 있던 팀을 최종 6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끈 건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DFB포칼(독일 FA컵)에서도 무패 우승을 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 전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바이에른뮌헨에 이어 리그 2위를 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알론소 감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것도 레알 유소년 팀이었다. 알론소 감독이 자신이 선수로 있던 팀에서 제의가 올 경우 레버쿠젠을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은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마르카'에서도 이 점을 분명히 짚으며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과 작별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임 시기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다. 레알은 2021-2022시즌 UCL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6월 열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 시즌을 완주할 거기 때문에 알론소 감독이 레알에 부임해 곧바로 클럽 월드컵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레알은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클럽 월드컵을 진행한 뒤 프리시즌부터 알론소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서 팀을 빠르게 수습한 전적이 있는 만큼 선수에 대한 파악만 돼있다면 늦은 부임도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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