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에 탈당하라던 지방의원들, 이번엔 "탈당 규탄"
박석철 2025. 5. 9. 15:33
김상욱 8일 탈당 두고 "정치적 유불리만 계산, 이기적 무책임 탈당" 비난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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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이장걸·이정훈 시의원과 이소영·이지현 남구의원이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의원의 탈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
| ⓒ 박석철 |
윤석열씨의 불법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대통령 탄핵 찬성을 입장을 밝혀온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운데, 지역에서 줄기차게 '김상욱 탈당'을 요구해왔던 기초·광역의원들이 이번엔 탈당을 규탄하고 나섰다. 탈당 전에는 탈당하라더니 탈당하고 나서는 '정치적 유불리만 따졌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울산 남구갑 이정훈·이장걸 울산시의원과 이소영·이지현 울산 남구의원은 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의원의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탈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역 유권자의 이름으로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예정된 탈당이 현실이 됐고 그로 인해 남구갑 주민과 당원들께서 느끼는 분노와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정치인은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김상욱 의원은 자신을 키워준 당과 지지자들을 외면한 채 오히려 자신만이 진짜 보수인 것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물러서지 않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수 진영을 더욱 굳건히 세우고 주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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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상욱의원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 이희훈 |
한편 김상욱 의원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국민의힘은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정당이고, 고마운 선배 동료 의원들과 여러 지지자들이 함께 해 온 소중한 조직"이라며 "그렇기에 오늘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이 깊은 아픔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통보수정당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 공정 합리 포용 자유 상식의 보수 가치와 원칙을 지키지 못했고 포용과 품위 모범과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리어 국가사회주의에 가까운 극우적 행태가 나타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불공정 수구 행태를 보이며, 프레임공격 인신공격으로 반사적이익에만 기대는 비겁한 정치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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