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더브라위너 안 산다"…'伊 1티어' 보도 정면 반박한 '英 1티어'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이탈리아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인 잔루카 디마르초의 보도를 반박했다.
9일(한국시간) 온스테인은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을 통해 마련한 'QnA' 파트에서 리버풀의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 가능성에 대해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더브라위너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7일 보도된 것과 상반된 내용이다. 디마르초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소속 잔루이지 바뇰루 기자와 공동 취재를 통해 나폴리의 더브라위너 영입 관심을 보도하면서 리버풀 역시 더브라위너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다. 지난달 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서 앞으로가 내 마지막 몇 달이 될 거다. 좋든 싫든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다"라며 10년 동안 생활했던 맨시티와 이별을 알렸다. 당시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여전히 유럽 빅리그에서도 더브라위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들어 울버햄턴원더러스전 유일한 득점을 뽑아내는 등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창의성을 보유했기 때문에 미드필더진이 궁한 팀들이 더브라위너의 상황을 기웃거린다. 특히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하면서도 중원에 아쉬움이 있던 나폴리에서 적극적으로 더브라위너 영입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
리버풀 이적설이 나온 배경도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미드필더 3명을 기용했는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중용하는 미드필더는 서너 명뿐이어서 시즌이 진행될수록 중원 체력 고갈에 골머리를 앓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는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나 커티스 존스 모두 어딘가 부족한 활약이었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더브라위너 영입은 충분히 구미가 당길 만했다.
다만 리버풀이 더브라위너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은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구단주가 된 이래 30대 선수를 주축으로 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리키 램버트처럼 몇 안 되는 사례도 실패로 끝났다. 29세에 영입한 티아고 알칸타라도 잦은 부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고, 엔도 와타루는 이번 시즌 슬롯 감독에게 외면당했다. 이미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다이크 등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선수들과 재계약도 했기 때문에 선수단 평균 연령을 높일 선수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으리란 게 현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빈 더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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