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밤 김문수 캠프서 벌어진 '소동'... "부산·대구 갈 채비했는데"
[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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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변서재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 공동취재사진 |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문수 대선후보가 대구·부산행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지도부를 비판한 김 후보 측은 당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탄식을 표시했다. 이른바 '선수 교체' 움직임에 지역 방문까지 미룬 김 후보는 의원총회에 참석해 직접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는 9일 진행하기로 했던 대구·부산 일정을 취소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정책발표로 대체한다. 김 후보 캠프는 하루 전인 8일 밤 9시 30분과 49분 두 번에 걸친 언론 단톡방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정책발표 1시간 뒤인 11시에는 국민의힘 의원총회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는 의원들을 만나 '강제 단일화는 안 된다'라는 얘기를 하겠다는 취지다.
캠프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강제 후보 교체 행태라는 비판에도 당지도부가 투표와 여론조사를 강행하고 있다. 다 내려갈 채비까지 했는데, 대선 유세를 뛰러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앞서 김 후보는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 반려동물 관련 정책 제안을 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가덕도신공항·북항재개발 현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었다. 부산 역시 당원 만남, 자갈치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함께 예고했다.
8일 밤 돌연 일정이 바뀌면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등도 다급하게 관련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냈다. 김 후보가 대선에서 지역 일정을 취소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6일에도 부산을 찾기로 했지만, 단일화 논란으로 변수가 발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의 경선 승리에도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강행하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김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발동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양새다. 결과는 이날 오후에 발표된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본 김 후보는 의원총회 참석을 포함한 대응으로 긴급히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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