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인 줄 알았는데”… 초등학생들, ‘이것’ 먹고 병원行

한희준 기자 2025. 5.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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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한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초등학생들이 영산홍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7분쯤 안성시 옥산동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영산홍은 봄철 학교나 공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진달래과 식물이다.

진달래와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데, 영산홍은 진한 분홍색 꽃을 피우고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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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한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초등학생들이 영산홍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성의 한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초등학생들이 영산홍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7분쯤 안성시 옥산동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 11명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중 영산홍을 따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2명도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산홍은 봄철 학교나 공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진달래과 식물이다. 하지만 꽃과 잎에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섭취하면 ▲구토 ▲복통 ▲어지럼증 ▲두통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왼쪽이 영산홍, 오른쪽이 진달래./클립아트코리아
진달래와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데, 영산홍은 진한 분홍색 꽃을 피우고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다. 꽃잎 안쪽에 반점이 있는 경우도 많다. 진달래의 꽃술은 8~10개인 반면, 영산홍은 5~6개로 알려져 있다.

같은 진달래과 식물인 철쭉도 ‘그라야노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해서는 안 된다. 철쭉은 진달래보다 꽃잎이 넓고 진하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오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외형이 비슷한 식물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확히 아는 식물이 아니라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섭취 금지 식물에 대한 안내문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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