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의사 아내 "10살 많은 남편 나이 속여, 결혼 안 해주면 죽는다고" (이혼숙려캠프)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탈북 의사 아내가 남편의 협박(?)으로 결혼을 했다가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11기의 두 번째 부부, 탈북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탈북 부부의 아내가 28살에 북한을 떠나온 이유를 밝혔다. 아내는 "김정일 정권에 아버지가 부부장(차관급)이었다. 그때 고위층 자녀들이 호의호식한다고 지방으로 보내라고 했다. 저는 평양에서 청진시 병원으로 보내졌다. 네 명이서 병원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파인애플 바나나가 왔다. 대륙에서 온 거라는데 알고 보니 다들 밀입국 경험자였다. 저보고 중국에 가자고 했다. 군인들이 눈감아주니 두 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네 명이 출발했는데 가는 길에 나 빼고 다 죽었다. 알고 보니 김정일이 (국경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한 사람을 비추고 막 기관총을 쏘더라. 그래서 죽기 살기로 뛰었다. 갔는데 거기가 중국이었다. 이후에 한국으로 넘어와 기초 생활 수급자로 8평 임대 아파트에서 첫 스타트를 했다. 차비 천 원이 없어서 연세대를 6시간 반, 7시간을 걸어 다녔다. 그러다 같은 아파트 언니가 돈이 많은 남자라고 남편을 만나보라고 했다. (열 살 많은데) 그때는 한 살 위 오빠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날 만났을 때 내가 인연이 아니라고 헤어지자 했는데 나를 3년을 쫓아다녔다. 그러다 죽어간다는 연락에 가보니 화장실도 없는 지하 방에서 죽기 전이었다. 내가 결혼을 안 해주면 한강에 빠져 죽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혼을 했는데 그때는 몰랐다. 한국 남자랑 결혼하면 수급비, 등록금 다 못 받는 거더라. 게다가 결혼할 때 (남편이) 신용불량자였다. 내가 미친 듯이 일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365일 하루도 쉬지 못했다. 그런데 남편은 한 번도 제대로 일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사치를 좋아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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