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압수수색…보이스톡 기술 탈취 의혹에 수사 시작
박동주 2025. 5. 8. 21:58

경찰이 타 기업 기술을 탈취해 카카오톡의 음성통화 기능 ‘보이스톡’을 개발했다는 의심을 받는 카카오를 강제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 카카오톡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카카오가 보이스톡을 개발하며 네이블의 인터넷 전화 소스 코드를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이블로부터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피소당했다. 네이블은 카카오가 이직한 개발자들로부터 인터넷 전화(VolP) 관련 원천기술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카카오와 네이블 간 특허 분쟁은 수년간 이어져 왔다. 네이블은 카카오가 출시한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서비스에 대해 특허 침해 금지 소송 3건을 지난 2021년 제기했으나 특허심판원(1심)에서 기각됐다.
특허 무효 소송은 네이블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카카오는 2021년 네이블의 인터넷 전화 관련 특허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특허심판원(1심)에서 기각됐고, 특허법원(2심)에서는 패소했다. 지난 2023년 대법원은 네이블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4900만명으로 전 국민의 94%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 2012년 8월 보이스톡 서비스를 출시하고 뒤이어 2015년부터 페이스톡을 서비스하고 있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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