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뼈 사이 꾹 누르면 아프다? 고지혈증입니다"… 과연 사실일까? [SNS 팩트체크]

완전히 관련이 없진 않다. 손등뼈 사이 굴곡진 곳에는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돕는 '팔사혈'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고려대련병원 안용욱 한방과장은 "경혈의 기본 원리에 따라 팔사혈을 지압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말초혈관 기능이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만, 팔사혈의 통증이 반드시 고지혈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안 한방과장은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혈압, 흡연, 약물, 근육량 등 다양하므로 팔사혈 지압 시 나타나는 통증이 고지혈증을 나타낸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럼 팔사혈을 꾸준히 지압하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될까? 안용욱 한방과장은 팔사혈 지압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고지혈증을 예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했다. 이어 "지압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적으로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면 약을 먹거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고지혈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약 188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259만 명으로 4년새 38%가량 증가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젊은 고지혈증 환자도 늘고 있다.
고지혈증 초기라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평소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 육류와 유제품 섭취를 줄이고 살코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짠 음식 또한 혈압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권하며 주 5일, 40~70% 강도로 꾸준히 해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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