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민주노동당 "내란세력 청산·사회대개혁 함께할 것"

박성우 2025. 5.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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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12층 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간의 대선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내란세력의 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양측이 공동 실현 의지를 다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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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선 정책협약 체결... 권영국 대선후보 "노동 중심 사회 통해 소외되고 배제된 이들의 권리 만들어 나갈 것"

[박성우 기자]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12층 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간의 대선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내란세력의 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양측이 공동 실현 의지를 다짐한 것이다.
ⓒ 민주노동당
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12층 회의실에서 민주노총과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간의 대선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파면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내란세력의 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기본권 보장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양측이 공동 실현 의지를 다짐한 것이다.

정책협약식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권영국 후보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정책협약서에서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대선 정책협약을 맺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사회대개혁에 대해 " 탄핵광장에서 시민들이 외친 민주주의 수호,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 사회공공성 강화,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내란 잔당 세력 여전히 혼란 조성... 한국 사회, 근본적인 전환 모색해야"

또한 양측은 "대선 과정과 대선 이후에 노동기본권과 사회대개혁의 실현,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당의 도약을 위하여 공동 노력한다"며 협력 방침을 명확히 밝혔다.

양측은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공동선언'에서도 "내란수괴는 파면되었지만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으며, 내란의 공모자들은 권력 복귀를 꾀하고, 내란 잔당 세력은 내란범을 옹호하며 사회 곳곳에서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며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 기후 위기의 심화와 디지털경제의 확산, 국제무역·외교 질서의 전환과 경제성장의 동력이 약화되는 위기의 시대에 한국 사회는 근본적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라면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한 민중복지의 확대,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위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정책협약은 노동기본권 보장에 대한 구체적 요구사항을 중심으로 다뤘다. ▲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 ▲ 노조법 2·3조 개정 ▲ 초기업 교섭 활성화를 통한 노동시장 격차 해소 ▲ 작업중지권 실질 보장 ▲모든 노동자에게 산업안전보건법·산재보험법 전면 적용 등의 과제를 차기 정부에서 실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국 "노동자들이 권리의 주체가 되어야... 탄핵 광장의 길을 연 것도 결국은 노동자"
 권 후보는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라는 것은 노동자들만의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 중심을 통해서 여러 소외되고 배제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권리를 앞서서 이끌어주고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지난 탄핵 광장에서도 결국은 노동자들이 길을 연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이 노동 중심 사회라는 의제를 내세우겠다고 천명했다.
ⓒ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선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생존할 수 있는 권리를 다루어야 한다"며 "노동자와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향후 한국 사회의 방향을 결정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창당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민주노동당의 이름이 다시 투표용지에 올라오는 것은 감회가 크다"고 밝혔다.

해고노동자 출신인 권영국 후보는 "돌이켜보니 지난 40년 동안 저 자신이 해고노동자로서, 또 늘 노동자들 곁에서 함께 울고 웃고 필요시 접견도 하는 변호사로서 같이 지내왔던 세월이었다"면서 "노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여전히 차별적이다. 모든 노동자들을 어떻게 하면 권리의 주체로 세울 것이냐 하는 문제가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노동자의 주체화를 강조했다.

권 후보는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라는 것은 노동자들만의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노동 중심을 통해서 소외되고 배제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권리를 앞서서 이끌어주고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지난 탄핵 광장에서도 결국은 노동자들이 길을 연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이 노동 중심 사회라는 의제를 내세우겠다고 천명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선 기간 중 추가 정책 공조와 공동행동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정책협약을 시작으로 권 후보가 현장 노동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대중의 요구를 수렴해주길 기대한다"고 했고 이에 권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중심에 두고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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