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사회’ 속 길 잃은 공감…교회, 돌봄과 환대의 길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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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가 넓어지는 가운데, 교회가 새로운 '함께 살기'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동 목사)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한 사회복지현안세미나에서다.
이날 세미나는 '축소사회, 교회의 돌봄과 환대'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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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회복지현안세미나 개최

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여파로 복지 사각지대가 넓어지는 가운데, 교회가 새로운 ‘함께 살기’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동 목사)가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한 사회복지현안세미나에서다.
이날 세미나는 ‘축소사회, 교회의 돌봄과 환대’를 주제로 열렸다. 고립된 사회를 회복하는 교회의 책임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환대, 실천을 넘어 교화됨으로’를 주제로 발제한 구아름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환대’를 단순한 친절이나 봉사의 차원을 넘어, 교회의 정체성 자체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소사회는 ‘함께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사회”라면서 “낯선 이를 견디는 공동체가 아니라, 그들의 고통이 교회의 고통이 되도록 만드는 감수성과 윤리적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삶의 환대’로서의 교회됨은 고정된 정체성이나 구조로 머무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응답하는 관계적 공간”이라며 “교회가 타인의 고통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민선 사단법인 오픈도어 이사장은 ‘사회적 관계망 구축과 교회적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며, 한국교회가 이 단절의 틈을 메우는 공동체적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령 이화여대 교수는 ‘약해진 자들과 동행하는 교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돌봄에 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돌봐야 하는 대상이 주체적인 참여자이며 사적인 존재가 아닌 공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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