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중국인, 미 정부 산하 주택금융사 침투”…美 당국 고발

지유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yujin1115@korea.ac.kr) 2025. 5.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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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주택금융청장, “北·中 국적자 형사 고발”
정체 숨긴 채 미 정부기관 근무
북한 인공기.(사진=로이터연합)
북한 국적자 여러 명이 미국 정부 산하 주택금융기관에 침투해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빌 풀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서 일한 북한인과 중국인 여러 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미국 정부가 후원하는 대형 주택금융기관(GSE)이다.

풀트 청장은 이들 인원이 미국 시민 또는 계약직 직원으로 위장해 침투했다고 설명하며 “최근 북한인과 중국인 5~6명을 미 법무부에 형사 고발했으며 추가 조사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오랜 “사기와 남용”의 증거라고 주장했으나 이 북한인들의 목적이나 그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근무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제공하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H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과거부터 숙련된 정보기술(IT) 인력들을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우호국에 파견한 뒤 그곳에서 미국이나 유럽 기업과 원격 근무 계약을 맺도록 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전략을 써왔다.

지금은 해체된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전 세계에 흩어진 북한 국적 IT 인력이 약 1만명에 달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법무부는 최근 1년 동안 최소 16명의 북한 국적자를 기소하고 이들의 불법 활동을 도운 미국 시민들도 체포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 법무부는 아직 공식 기소나 혐의 발표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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