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3년 교육 분야 챙기며 한 걸음 더 뛸 자신있어"

용인시민신문 임영조 2025. 5. 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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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의힘 윤재영 경기도의원

[용인시민신문 임영조]

용인시의회 초선의원으로 4년 임기를 마치고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윤재영 의원(용인10 · 국민의힘)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년 의정활동을 통해 윤 의원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조금씩 더 알게 됐다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안전한 등굣길을 비롯해 교육에 집중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윤 의원은 그간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70여억 원 중 ▲죽전대일초교 일원 보행환경개선공사 3억 원 ▲보정로(독정초교 일대 통학로)보행환경개선공사 4억 ▲보정보행환경개선(카페거리 주변 인도)공사 3억 등 학교길 안전을 위해 집중했다.

"체육인이 만드는 공정한 체육행정 실현할 것"
ⓒ 용인시민신문
- 시의원 4년 뒤 곧바로 도의회로 갔다. 첫 도정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도의회로 적을 옮긴 후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은 정책의 범위와 영향력이다. 시의회에서는 비교적 지역 밀착형 문제를 다뤘다면 도의회에서는 더 넓은 관점에서 경기도 전체의 현안과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체육계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은 현장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의원 시절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해 왔다.

도정에서도 역시 현장을 직접 찾고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초선이지만 준비된 자세로 시작했고 이제는 3년이란 경험도 축적됐기에 어려움보다는 보람이 더 크다."

-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간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경기도 체육진흥기금의 불균형한 집행 실태를 지적했던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였다. 체육진흥기금 397억 원 중 19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단 2개 종목에 집중됐다는 체육복지의 형평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였다. 단순한 지적을 넘어서 이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금 일반회계 전환과 지원 항목 다변화를 제안했고, 이는 집행부에도 큰 울림을 줬다고 생각한다.

체육은 특정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도민이 누려야 할 권리이며 다양한 종목과 계층을 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의식은 제가 체육인 출신이기에 더욱 뚜렷하게 느꼈던 부분이다. '체육인이 만드는 공정한 체육행정'이라는 사명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체육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 지난해 행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주요하게 다뤘던 사안은?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집행부의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체육인력 채용의 투명성 문제에 주목했다. 유능한 인재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했고, 이는 체육행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체육진흥기금과 관련된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집중했다. 기금이 소진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사전경고를 울리는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기금 구조의 전면 개편과 효율적 운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속해서 강조해 왔으며 이는 도민 복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감사다운 감사, 제안 있는 감사 등을 통해 도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
ⓒ 용인시민신문
- 최근 지역구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수지구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주민들의 문화·체육·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에 비해 기반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죽전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 데이터센터 개발에 따른 주민 갈등, 상현·보정동 문화공간 부족 등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부서 간 협업과 도·시의회 연계로 풀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생활체육시설 확대 및 복합문화체육센터 조성은 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핵심 과제이며 이를 위해 관련 예산 확보와 입지 선정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수서·광주·용인 철도망 연계, 마을버스 노선 개편, 도로망 확충 등의 교통 인프라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주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일수록 더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실행력 있는 정치'로 풀어가고자 한다."

- 지역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원 보존 관리를 위한 시도의회 역할은.

"죽전중앙근린공원 내 유적지는 청동기 시대부터 백제 시대에 이르는 유구가 확인된 귀중한 유산이다. 한때 국가 보존조치를 받았으나, 2016년 1월에 해제된 이후에는 관리가 미비해 훼손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보며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문화유산은 단순히 물리적 유물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주민 자긍심의 근간이다. 보존조치가 해제됐다고 해서 그 가치까지도 잃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는 기초지자체와 함께 적극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저는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과 관리 시스템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문화재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유적지 보호는 우리 세대의 책무다. 저는 이러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미래 세대에게 올바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

"현장에서 답 찾는 정치 실천하겠다"

- 최근 대한민국 정치가 상당히 혼란스럽다. 정치란 무엇인지

"정치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삶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혼란스럽고 혼탁한 정치일수록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늘 '사람 냄새 나는 정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를 실천해 왔다. 화려한 말보다는 땀 흘리는 실천, 복잡한 이념보다는 주민의 실생활이 우선이다.

도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정치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여야를 떠나 실용과 상식, 협력과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겠다. 갈등을 중재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정치인이 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체육인으로 지역 봉사자로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오랜 시간 여러분 곁을 지켜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지역의 변화에 함께 뛰는 정치를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에 매진하겠다.

누구나 문턱 없이 체육과 문화를 누릴 수 있고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늘 한 걸음 더 뛰겠다.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 모두 가슴에 새기며 늘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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