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교체 숨은 기획자' 언급한 김문수 "옳지 않은 것에 굴복 안해"
[이승훈, 권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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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렸다. |
| ⓒ 권우성 |
김문수 후보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선후보 당무 우선권을 발동했는데도 당 지도부가 단일화 강행 방침을 밝혔는데 충돌을 어떻게 풀 생각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성패를 떠나 옳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앞서 개최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의 단일화 강행 방침에 대해 "강제적인 후보 교체 시도"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선 후보 등록 후 14일 양자토론 및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안을 역제안했다.
하지만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의 제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라고 천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김문수-한덕수 앙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오전 단일화 여론조사 이후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자 지명의 건을 처리하겠다며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저는 감옥에 가더라도, 어떤 고문을 당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과 타협하지 않았다"라며 "떳떳하고 당당하게 (내 길을)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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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렸다. |
| ⓒ 권우성 |
다만 '그 일(기획)을 누가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가가 좀 그렇다", "실행하는 사람은 다 보인다"라며 답을 피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도, 입당도 안 하겠다는 사람과 공식 절차를 거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공식 정당 후보와 단일화를 강요하는 게 어디서 나온 무슨 일이냐는 것"이라며 "이는 단일화가 아니라 미리 짜인 각본에 따른 한덕수 추대론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한 모든 국민들과 후보들은 뭐가 되나, 대국민 사기극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이) 입당하면 경선이 되고 밖에 있으면 후보 등록을 해야 단일화를 할 수 있다"라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후보, 유령과 허깨비와 단일화하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 무산 시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공언한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서도 "꽃가마를 태워주면 입당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입당도 하지 않고 무소속 후보로도 등록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체가 뭐냐"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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