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벵거, 아르테타와 다른 의견 표명, "아스널이 탈락할만 했다"

[픗볼리스트] 한준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감독 아르센 벵거가 친정팀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벵거는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준결승전에서 아스널이 무너진 핵심 이유로 '득점력 부족'을 지목하며, 경기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PSG의 전략적 강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스널은 8일(한국시각)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PSG에 1-2로 패하며, 1,2차전 합계 1-3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수차례 놓친 아스널은, 전반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72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추가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밀렸다. 76분 부카요 사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그 직후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허공에 날리며 역전의 희망은 사라졌다.
벵거는 카타르 방송사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다른 PSG를 봤다. 평소처럼 볼 점유율과 화려한 축구에 의존한 팀이 아니라, 실점하지 않으려는 강한 정신력과 역습 및 세트피스를 활용한 효율적인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 오늘 경기에서 성공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PSG의 수비 집중력을 높이 샀다. "PSG는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스널에 대해서는 "득점하지 못하는 패턴이 또 반복됐다"며 공격 전개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마무리 부족이 치명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스널은 1차전부터 수많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결국 두 경기 동안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벵거는 또한 사카의 골 장면에 대해 "마르키뉴스가 너무 쉽게 쓰러지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장면은 PSG에 있어 위험한 실수였다"고 짚었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PSG가 두 경기에서 더 나은 팀이었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거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며 PSG의 결승행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벵거의 평가와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보다 더 나은 팀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두 경기 모두 최고의 선수는 PSG 골키퍼 돈나룸마였다"고 강조했다.
아르테타는 "챔피언스리그는 박스 안에서 결정된다. 오늘 20분간의 경기력과 런던에서의 1차전 내용을 종합하면 결과는 전혀 달라졌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PSG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믿는다. 심지어 PSG 벤치에서도 그렇게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즌 내내 계속된 부상 이슈도 언급했다. "우리는 올 시즌 최악의 선수단 상태로 이 경기에 임했다. 그럼에도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 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늘 너무 아쉽고, 너무 화가 난다.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나는 알고 있다. 끝나고 나서 선수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루이스 존스 기자는 부상 악몽 마저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선수단 관리를 아스널보다 더 잘했다"고 지적하며 '불운'이 아닌 감독의 관리 실패로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게 됐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버풀에 우승을 내주며 무관이 확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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