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갈등에 “경선 왜 했나…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 정하지”
정혜선 2025. 5. 8. 07:12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의 단일화 논란과 관련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8일 안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금 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냐”며 “이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냐. 들러리였던 것이냐”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2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또 “저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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