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후보의 고향에 들어서는 비인도적 대량살상 무기 공장
[김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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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이글스 파크 앞 한화의 무기생산 규탄 릴레이 일인 시위 '동네방네 기후정의'와 '대전 청년기후정의모임' 회원들이 "한화는 대량살상무기 생산을 중단하라"는 릴레이 일인 시위를 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 ⓒ 조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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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이글스 파크 앞 한화의 무기생산 규탄 일인시위 대전 풀뿌리 시민단체 '동네방네 기후정의' 회원 김명이씨가 "한화는 인류를 파멸하는 대량살상무기 생산을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
| ⓒ 조수영 |
충남 논산 양촌면에는 한화에서 파생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와 케이디솔루션(주)(KDsol)가 지난해 6월 스마트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일부 시설에서는 이미 무기 생산에 돌입하였으며, 추가로 집속탄(확산탄) 공장을 짓고 있다. 확산탄을 생산하던 기업 한화에 대해 유럽 일부 국가가 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한화와의 태양광 사업 또한 중단하자, 한화는 2020년 11월 2일, 확산탄 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회사로 만들었다.
확산탄은 확산탄금지협약(CCM)에 의해 생산 및 사용이 금지된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이다. 영화 <강철비> 속에 나오는 강철비가 바로 확산탄인데, 하나의 모탄 안에 수십 수백 개의 자탄이 있어 상공에서 터지면 축구장 3개 넓이가 초토화된다. 바로 이 확산탄 공장을 논산에 만들고 있다. 확산탄은 넓은 지역에 비처럼 폭탄이 떨어지므로 95% 이상의 피해자가 민간인이며 이 중 71%가 어린이다. 또 불발탄이 떨어져 있다가 어린이들이 갖고 놀다가 터져서 사망하게 되기도 한다. 공장 자체도 폭발의 위험이 있어 시민과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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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이글스 파크 앞 한화의 무기생산 규탄 일인시위 대전 풀뿌리 시민단체 <동네방네 기후정의> 회원 김은실씨가 "한화는 대량살상무기의 생산을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
| ⓒ 조수영 |
지난해 10월, 확산탄 공장에 반대하는 양촌주민대책위와 논산시민대책위가 확산탄생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와 케이디솔루션(주)(KDsol) 임원들과 한 토론회에서는 또다른 비인도적 살상무기인 대인 지뢰의 생산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른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무기생산이 더 확대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
대책위 측은 보은의 한화공장 사례를 들며 "당시에도 회사는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폭발 사고가 여러 차례 나서 주민들 피해가 상당했다"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금 가동 중인 공장도 중단하고 더 이상의 공장 건설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전 시민들이 한화이글스 파크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민이자 천주교 신자인 리건(활동명)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다음 교황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있는 12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유흥식 추기경은 2024년 7월 14일 고향인 논산 부창동 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리며 '예수님이 부활 후 제자들에게 던진 첫 말이 평화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였다'라고 말문을 열고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에 터진 폭탄 사건을 언급하며 '무기는 어떤 것이든 더 이상 생산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은 참으로 미련한 짓이니 당장 멈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논산은 유흥식 주교의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추기경 서임을 자랑스러워하면서, 그의 고향을 무기생산 기지로 만드는 데 앞장서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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