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엣지에도 퀄컴 AP...삼성, S26 자리까지 내줄까
자사 엑시노스2600...갤럭시S26 탑재 도전
하반기 양산 성공해야 내년 S26 탑재 가능
변수는 퀄컴의 신제품...오는 9월 출시 전망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25 엣지'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도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아닌 퀄컴 제품이 탑재되면서 삼성전자의 AP 생산 로드맵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오는 13일 개최한다. 온라인상으로 먼저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23일 한국과 중국에 이어 30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는 갤럭시S25 엣지에 탑재되는 AP에 주목한다. 현재 갤럭시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AP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시스템반도체, 메모리를 하나로 집적한 칩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연산과 멀티미디어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하며 두뇌 역할을 맡는다. 삼성전자의 AP는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를 담당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양산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500'를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공정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양산에 실패, 퀄컴의 스냅드래곤으로 대체했다. 엣지에도 마찬가지로 퀄컴의 제품이 탑재된다.
앞서 엑시노스 2300과 엑시노스 2400도 성능에 한계를 보이며 갤럭시 S23·S24에 자사 AP가 탑재되지 못하거나 일부만 적용된 바 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를 만회하고자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에 '엑시노스2600' 탑재를 목표로 공정 개선 및 양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는 성공적인 엑시노스2600 탑재를 위해선 이달 중 시제품 양산에 돌입해야 올해 말 적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나노미터(㎚) 수율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오는 11월 엑시노스2600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 관계자는 "2n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수율 개선과 안정화에 집중해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2nm 1세대 GAA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2나노 2세대 고객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퀄컴에 AP 자리 내줄까
이런 상황에서 퀄컴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 공개 일정을 앞당기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퀄컴은 통상 11월에 개최하는 칩셋 공개 행사를 최근 몇년 새 계속 앞당기고 있다. 지난 2년간 10월에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9월 신제품을 조기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가 조기 공개될 경우, 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에 해당 AP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간 업계에선 삼성전자 갤럭시S26에 자체 AP인 엑시노스2600 시리즈가 탑재될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퀄컴의 칩 성능이 엑시노스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퀄컴의 신제품이 사용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Z플립·폴드7' 등에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엑시노스2500'는 일부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선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탑재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갤럭시Z 폴드7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흥행으로 올해 1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내놨지만, 시스템LSI사업부는 웃지 못했다"면서 "결국 삼성전자 전체가 웃기 위해선 엑시노스의 올해 말 성공이 너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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