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면 월급 4배”…베트남 청년 수만명 몰려

정신영 2025. 5. 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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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제 선발 과정에 수만명이 몰렸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 한 학교에서 한국 고용허가제 대상자 선발 과정으로 열린 한국어능력시험에 7900여명이 응시했다.

베트남 내무부 산하 해외노동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파견되는 약 800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총 2만2800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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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한 학교에서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들이 줄을 서있다. 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제 선발 과정에 수만명이 몰렸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 한 학교에서 한국 고용허가제 대상자 선발 과정으로 열린 한국어능력시험에 7900여명이 응시했다. 베트남 중부 출신 1만1700명이 다낭, 남부 출신 3200명이 남부 호찌민에서 각각 같은 시험을 치른다.

베트남 내무부 산하 해외노동센터에 따르면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파견되는 약 8000명을 선발하는 과정에 총 2만2800명이 몰렸다.

하노이에서 시험에 응시한 쩐 티 항씨는 현재 육체노동으로 월 약 1200만동(약 66만원)을 번다면서 “한국 농촌에 취업하면 수입이 현재의 4배로 늘어난다. 시험에 합격하면 한 발을 들여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베트남 출신 노동자 65만명 이상이 40여개국에 나가 일하면서 연간 약 40억달러(약 5조5700억원)를 본국에 송금하고 있다. 이 중 한국 내 베트남 노동자의 소득은 월 1600~2000달러(약 223만~278만원) 수준으로 2위 일본(1200~1500달러)을 제쳤다고 베트남 외교부 보고서는 전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2023년 중반 충남 한 농촌에서 일했던 응우옌 득 땀(31)씨도 다시 한국에서 일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베트남 편의점에서 일해 월 750만동(약 41만원)을 벌지만 한국에서는 하루 9만원씩 받았다고 했다.

땀씨는 한국에서 반년간 일해 1억3000만동(약 713만원)을 모아 귀국했다며 “노동 계약기간이 6개월뿐이지만 급여가 좋아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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