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명물 된 ‘고메원도넛’… 건강 먹거리로 지역 살린다

윤일선 2025. 5.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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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욕지도 제1출렁다리 초입 ‘태평양언덕’에 위치한 고메원 매장 앞에서 관광객들이 고구마도넛이나 고구마라떼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고메원 제공


경남 통영 욕지도의 수제 디저트 브랜드 ‘고메원’이 지역 고구마와 다시마 등을 활용한 건강 도넛으로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 명물로 주목받고 있다.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 떨어진 섬이다. 본섬에 약 1500명이 거주하며, 이 중 40%가 노인 인구다. 7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주말마다 이 어촌 마을에는 젊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욕지도 제1출렁다리 초입, ‘태평양언덕’에 자리한 고메원 매장이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메원도넛’은 욕지도산 고구마와 부산 기장 다시마, 사과 등을 원료로 한 건강 수제 도넛이다. 특허받은 훈증·추출 방식으로 앙금을 만들고, 다시마와 사과를 끓인 물에 천연발효액종을 섞어 숙성한 반죽을 오븐과 기름에 이중 가열해 완성한다. 인공감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천연 당분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낸다.

김나연 대표는 “주재료인 고구마와 사과의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며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다시 찾는 메뉴가 됐다”고 전했다. 고구마라떼 역시 도넛 속 앙금을 일정 기간 숙성한 후 우유와 혼합해 고구마의 담백한 풍미와 다시마의 영양을 담아낸다.

고메원도넛은 2018년 출시된 이후 통영시 명품 특산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농산물 가공산업 선도 농가로 선정됐다. 도넛 제조법은 특허청에 등록됐으며, 사용되는 모든 원료는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고메원도넛이 경주의 황남빵이나 천안의 호두과자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홍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메원이 위치한 ‘태평양언덕’은 욕지도의 대표 명소인 제1출렁다리와 펠리컨 바위 초입에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욕지항을 조망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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