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난 서울대생들 "김석호 교수, 한덕수 후원회장직 사퇴하라"
[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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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오찬회동을 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
| ⓒ 권우성 |
이들은 연서명에서 "5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과장 김석호 교수가 내란 핵심 관계자 한덕수의 대선 캠프 후원회장직을 맡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에 우리는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낀다"라며 "김석호 교수에게 후원회장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을 배후로 두고 국정을 지연시켜 탄핵 고발된 인물이자 직권을 남용하는 인물인 한덕수를 지지한다는 것은 곧 내란 수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며 "한덕수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도 않았으면서 최종 후보 김문수와의 단일화 절차가 당연한 것처럼 대선 정국을 주도하려는 태도로 또다시 민주주의를 교란하고 있다. 이런 한덕수를 지지한 김석호 교수의 행동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라고 했다.
더해 "김석호 교수에게 이주사회학자로서, 차별적 관점으로 이주자의 인종, 국가로 계급을 나누고, 이주노동자의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주장한 윤석열 정권의 핵심 관계자를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는가, 정치사회학자로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절차를 교란하며,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부정한 인물을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라고도 했다.
'연서명'에 나선 강하(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생·활동명)씨는 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심각한 일이라고 판단해 사회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했거나 대학원생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 연서명을 받기로 했다"라고 사퇴 촉구에 나선 배경을 전했다.
강씨는 이어 "서울대에는 '서울대판 차별금지법'인 인권헌장이 있는데, 당시 인권헌장이 진통을 겪는 상황 속에서 김석호 교수가 공청회에 참석해 학생들과 소수자들 의견을 잘 대변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연서명에 참여한 학생 2명은 특히 실망스럽고 놀랐다고 하더라. 우리도 대체 (김석호 교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주사회학 분야에 가장 정통한 분이 사회를 망가뜨리려고 시도했던 자에게 협력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김석호 교수도 빨리 사퇴하시고 본인 행동에 대해 사죄하면 좋겠고, 서울대 학생들도 앞으로 잘못된 건 발굴하고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마이뉴스>는 김석호 교수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전화와 문자로 입장을 요청했지만, 7일 오전 현재까지 답변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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