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완벽했던 '제주 상륙 작전'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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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제 득점을 터뜨린 강원FC FW 코바체비치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서 김학범 감독의 제주SK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강원은 5승 2무 5패 승점 17점으로 6위에, 제주는 3승 2무 7패 승점 11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제주는 4-4-2를 꺼냈다. 최후방에 김동준이, 수비는 안태현·송주훈·임채민·임창우가 배치됐다. 중원은 유인수·남태희·이창민·오재혁이 최전방은 유리 조나탄·최병욱이 포진했다.
강원은 4-3-3을 택했다. 최전방은 이상헌·코바체비치·김민준이 중원은 구본철·김동현·김대우가 섰다. 수비는 송준석·신민하·이기혁·홍철이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시작과 함께 강원이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7분 송주훈의 패스를 받은 김동준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코바체비치의 몸에 맞았고, 그대로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오재혁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슈팅을 날렸으나 이광연이 막아냈다.
공방전이 이어졌고, 강원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김대우의 크로스를 받은 코바체비치가 쇄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조진호, 이지호를 넣고 구본철, 김민준을 뺐다.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1분 이지호가 좌측면을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진혁이 넘어지면서 제주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제주도 반격했다. 후반 7분 오재혁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광연이 쳐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최병욱이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제주가 교체를 꺼냈다. 후반 14분 최병욱, 임창우를 빼고 데닐손, 김주공을 투입했다. 공세가 이어졌고, 후반 18분 데닐손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강원이 추가 교체를 꺼냈다. 후반 29분 코바체비치를 부르고 박호영을 넣었다.
강원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뒷공간을 파고든 이지호가 임채민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제주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6분 오재혁, 남태희, 이창민을 빼고 김준하, 장민규, 이탈로가 들어갔다.
강원도 이에 대응해 후반 42분 김동현을 부르고 김강국이 투입됐다. 제주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44분 유리 조나탄이 두 차례나 슈팅을 날렸으나 이광연이 모두 막아냈다.
강원이 마지막 교체를 꺼냈다. 후반 47분 이기혁을 빼고 김도현을 넣었다. 제주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서 유리 조나탄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제주가 공격을 이어갔으나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강원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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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FC 정경호 감독 |
| ⓒ 한국프로축구연맹 |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두 팀이었지만 강원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며 활짝 웃었다. 최전방에는 오랜만에 선발 출격한 코바체비치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행운의 선제 득점을 터뜨렸고, 이후에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통해 제주 공격을 전면 봉쇄했다. 특히 중앙에 자리한 '캡틴' 김동현이 3선 지역에서 빌드업 핵심이 되어 중심을 잡았고, 수비에서는 이기혁-신민하가 버팀목이 됐다.
강원은 전반 단 1번의 유효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는 효율적인 축구를 보여줬고, 제주는 52%의 점유율과 6개의 슈팅과 2번의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친 모습이었다. 후반에는 정경호 감독의 노림수가 완벽하게 적중한 상황이 연출됐다. 시작과 함께 조진혁, 이지호를 투입하는 선택을 내렸고, 조진혁은 1골, 이지호는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승부수가 적절하게 통한 강원은 시즌 첫 3득점 경기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홈에서 3연패를 헌납한 제주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일) 울산 HD와 격돌한다. 강원도 동일한 날에 홈에서 김천 상무와 리그 13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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