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다 탄 이재민에 최소 1억…경북 산불 복구비 1.8조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을 휩쓴 ‘괴물 산불’의 피해 복구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310억원으로 확정됐다.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가구는 최소 1억원 이상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2일 심의를 통해 경북 북부지역을 덮친 산불의 피해액과 복구비를 확정했다.
이번 산불은 피해 면적이 축구장 약 13만9060개에 해당하는 9만928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2246세대, 3587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주택 3819동, 농기계 1만7265대, 농작물 2003㏊, 농·축·어업시설 1953곳, 어선 31척, 상·하수도 58개, 문화유산 31곳을 비롯한 공공시설 700여 곳 이상이 소실되는 등 1조505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중대본에서 최종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1조1810억원과 지방비 6500억원을 더한 총 1조8310억원이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은 기존 지원금(최대 3600만원)과 추가 지원금, 기부금을 포함해 최소 1억원 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불로 소실된 농작물과 각종 시설은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고 지원율을 상향했다. 산불 피해가 큰 마을 중 고령인구가 많고 생계 수단이 없어져 지역이 소멸될 우려가 있는 마을은 마을공동체 회복 지원사업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도 확대한다. 사업장 전소 등 대규모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생계안정 지원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였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의 금리를 낮추고 노란우산공제를 통해 공제에 가입한 피해 소상공인·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공제금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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