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속 세상] 서울·부산 격납고 테마파크로 변신… 2만여 가족 신나는 하루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는 평소의 정비 공간을 벗어나 화려한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2025 패밀리데이’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항공사 임직원과 가족 약 2만명이 초대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처음 열리는 가족 초청 행사여서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행사장 내부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어린이 놀이기구, 가족사진관, 벌룬아트,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아이들은 “놀이동산 같다”며 신이 났고, 부모들은 일터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9살 권민진 어린이는 “아빠 직장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놀이동산처럼 재미있었 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부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 이제열 승무원, 아시아나항공 최지수 승무원 부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 가족이 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에 우리 부부도 참여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패밀리데이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까지 행사장을 넓혀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쪽 전시관에서는 새로 교체된 대한항공 CI(기업 이미지)를 소개하고, 객실 승무원·조종사 유니폼 체험, 항공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마련된 화합 프로그램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양사 직원들이 팀을 이뤄 함께 게임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고,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어울리는 모습은 두 회사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패밀리데이는 가족에게 일터를 소개하고,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패밀리데이뿐 아니라 항공 체험, 환경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글·사진=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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